염의 수용액의 액성은 간단하게 따지는 방법이 있습니다.
센놈을 따라간다는 법칙이죠.
강산 + 약염기 ==> 산성 : NH4Cl, MgCl2
약산 + 강염기 ==> 염기성 : CH3COONa,Na2CO3
약산 + 약염기 ==> 중성 : CH3COONH4
둘 다 강할 때는 H+가 있으면 산성, OH-가 있으면 염기성을 띱니다.
NaHSO4 : 강산인 H2SO4와 강염기인 NaOH가 반응하여 생긴 염이지만
염 속에 H+가 남아 있으므로 산성입니다.
Ca(OH)Cl : 강산인 HCl과
강염기인 Ca(OH)2로부터 만들어진 염이지만
염 속에 OH-가 남아 있으므로 염기성입니다.
그러나 강산과 약염기로부터 만들어진 Mg(OH)Cl은 산성을,
약산과 강염기로부터 만들어진 NaHCO3 등은 염기성을 띠는데
비록 OH-, H+가 있다 해도 액성에 영향을 끼치지 못합니다.
"강하다" 혹은 "약하다"라는 개념은 이온화 상수와 관련이 있습니다.
아세트산 나트륨의 예를 들어보죠
아세트산의 Ka값은 1.8 X 10-5 정도이므로 아세트산이온(CH3COO-) 보다는 아세트산(CH3COOH) 형태로 있으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아세트산 나트륨이 물에 녹으면 대부분이 아세트산 이온과 나트륨 이온으로 이온화가 되고
아세트산 이온이 물 분자와 반응하여 다음과 같이 됩니다.
CH3COO- + H2O --> CH3COOH + OH-
이때 생긴 OH-이온 때문에 아세트산 나트륨의 수용액이 염기성을 띠게 됩니다.
또한 NH4Cl 수용액은 다음과 같이 가수 분해합니다.
NH4Cl --> NH4+ + Cl- (물 속에서 거의 100% 이온화)
NH4+ + H2O --> NH3 + H3O+ (NH3 가 약염기이므로 정반응 우세)
여기서 생긴 H3O+ 때문에 산성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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