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나들이

똘방이 아빠의 두번째 오사카 여행(4)

똘방이 아빠 2007. 3. 17. 01:35

나흘째 원래 일정은 고베시의 차이나 타운을 가는거였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온천을 원해서 일정 변경. 고베시의 아리마 온천으로 향했다.

아리마 온천에 가니 금탕, 은탕이 있는데 우리는 은탕으로 갔다. 금탕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은탕의 입구

온천 내부는 조그마한 목욕탕이다. 탕 하나에 사우나 하나. 우리나라처럼 냉탕, 열탕 이런거 없다. 그런데 물에서 너무나 소독약 냄새가 강하게 나서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다. 우와 정말 소독약 냄새 지독했다.

 

 

내려오는 길에 있는 기념품점

 

노천 족탕

 

 

아리마 온천 입구

 

 

메리켄 파크에서 바라본 고베 포트 타워

 

1995년 고베 지진 당시 파괴된 모습을 그대로 남겨 두었단다.

난 고베 지진 하면 생각나는게 지금은 한나라당 국회의원하는 박찬숙씨가 라디오 뉴스를 진행하면서

고베 지진으로 인해 한국이 일본과의 월드컵 유치경쟁에서 유리할 거라고 한 발언이다.

세상에 사람이 수만명씩 죽어 나가는데 고작 월드컵 유치 경쟁에서 유리할거라는 치졸한 발언을 하다니..

 

 

당시 무너졌던 타워 크레인 모습의 사진

 

 

 당시 파괴된 항만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깨끗이 복구 되서 다시 본 모습을 찾았다고 한다.

 

 

일본을 다니면서 느낀거중 하나가 경차가 정말 많다는 거였다. (경차는 노란색 번호판) 경차 종류도 다양하고 디자인도 멋져서 전혀 경차 느낌이 들지 않았다. 경차 SUV도 있을 정도다. 우리나라도 다양한 경차가 있다면 좋을텐데..

이쁜 경차가 있길래 한장 찰칵.

 

다시 찾은 오사카성. 넓은 해자의 모습

 

 

두번째 해자.

 

 

오사카성 입구

 

예전 오사카 시립 박물관. 지금은 그냥 방치된 건물

 

1970년 오사카 만국 박람회를 기념해서 묻어놓은 타임 캡슐. 5000년후인가 아무튼 까마득한 미래에 개봉한다고 한다. 그때까지 지구가 온전이 있으려나?

 

 

오사카성 공원내의 식당에서 먹은 점심 식사다. 역시 국물 한방울까지 싹싹 다먹었다. 나 너무 잘먹는거 같다.

 

 

 

공원에서 불쇼를 하고 있는 아저씨. 약을 팔려고 하는것 같지는 않은데 어쨌든 불쇼를 하면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었다.

 

 

오사카성 전망대에서 한 컷.

 

이렇게 성을 쌓는 방식을 견치(개이빨)방식이라고 한다. 큰 돌을 쌓고 사이에 작은 돌을 끼워넣는 방식이다.

 

 

다시 간사이 공항이다. 저게 내가 한국으로 타고갈 비행기다.

이번엔 진짜로 오랫동안 안녕이다. 오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