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야기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이용한 선별원리

똘방이 아빠 2006. 8. 15. 02:33

대장균내에 플라스미드가 삽입되면 플라스미드 DNA는 대장균내에 대장균의 DNA와 별개로 존재하게

됩니다. 대장균이 증식을할때 대장균의 DNA는 복제가 되지만 만일 플라스미드에 자체 복제 능력이

없다면 대장균 DNA가 복제될때  옆에서 구경만 하고 있어야 되지요. 따라서 플라스미드 자체내에 복제

능력이 있어야(replication origin) 대장균의 DNA가 복제될 때 플라스미드 DNA도 복제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플라스미드를 대장균에 넣을때 100% 다 들어간다면 좋겠지만 사실 들어가는 놈은 매우 극소수입니다. 수많은 대장균 가운데 들어간놈과 안들어간놈을 구분해야 합니다. 이 때 항생제 내성 유전자가

필요합니다. 플라스미드에 항생제 내성 유전자가 있다면 이 플라스미드가 대장균에 들어간 후 항생제를

분해하는 효소를 내게 됩니다. 이러한 플라스미드를 갖게 된 대장균은 항생제가 포함된 배지에서도 살아 나갈수 있습니다. 그러나 플라스미드가 못 들어간 대장균은 항생제 배지에서 죽게 되겠죠. 이런 원리로 플라스미드가 들어간 대장균을 선별(selection)하게 됩니다.